"10대의 '불안'에 중점, '기쁨이'는 우리 모두의 마음에 있다"
"10대의 '불안'에 중점, '기쁨이'는 우리 모두의 마음에 있다"
  • 임동현 기자
  • 승인 2024.05.0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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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 2' 풋티지 상영으로 국내 첫 공개, 화상 기자회견 열려
픽사돔에 설치된 '인사이드 아웃 2' 캐릭터 포토존. (사진=임동현 기자)
픽사돔에 설치된 '인사이드 아웃 2' 캐릭터 포토존. (사진=임동현 기자)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오는 6월 개봉 예정인 디즈니 픽사의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2>가 2일, 전주국제영화제 '풋티지 상영'을 통해 국내 최초로 선을 보였다.

2일 전주국제영화제 픽사돔에서 진행된 <인사이드 아웃 2> 풋티지 상영회에서는 영화 <인사이드 아웃 2>의 초반부가 약 35분간 상영된 뒤 켈시 만 감독, 마크 닐슨 프로듀서와의 화상 기자회견이 이어졌다.

<인사이드 아웃 2>는 지난 2015년 개봉해 세계적인 인기를 모았던 <인사이드 아웃>의 속편으로 기존의 캐릭터인 '기쁨이', '슬픔이', '버럭이', '까칠이', '소심이'와 함께 새로운 캐릭터 '불안', '당황', '부럽', '따분'이 등장하고 이들로 인해 소녀 '라일리'가 질풍노도같은 10대를 겪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이 작품은 지난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픽시 스튜디오에서 30분 상영 형식으로 세계 언론에 먼저 공개됐으며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 최초로 풋티지 상영을 통해 공개됐다.

켈시 만 감독은 추가된 캐릭터에 대해 "10대가 쉽지 않은 시기다. 아이들의 시선을 중요하게 생각했고 성장하며 나오는 개념들을 더 모으고 싶었다"면서 "특히 '불안'에 매료됐다. 우리 모두가 느끼는 감정이고 10대는 더욱 그렇다. (불안이) 자기만의 감정이라고 생각하지만 화면을 보면 사람들도 내가 느끼는 비슷한 감정을 느낀다고 생각하고 공감할 수 있기에 '불안'을 중심으로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마크 닐슨 프로듀서는 전편과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가장 큰 변화는 영화의 주제다. 새로 확장된 세계와 새로운 캐릭터, 라일리가 새로운 친구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일과 모험을 추가했다"면서 "제 딸의 10대 생활을 바탕으로 10대의 라일리가 어떤 감정을 겪는지를 생각하며 캐릭터를 만들었다. 기쁨이가 라일리를 보는 시선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사진=월트디즈니 픽사 스튜디오)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이들은 회견을 통해 자기 자신을 스스로 비교하며 좌절하지 말고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것을 한국 관객들에게 전했다.

켈시 만 감독은 "어린 시절 사진을 보다가 5세 때 케익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을 봤다. '내가 이렇게 행복해하고 기뻐했나'란 생각에 깜짝 놀랐다. 시간이 가면서 내 웃음이 점점 작아지게하는 감정들이 오게 됐다. 스스로 다른 이와 비교하고 허점만 보게 되는데 영화를 보신 분들이 스스로를 비춰보고 내면과 외면 모든 곳에서 자기를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크 닐슨 프로듀서는 "자기를 스스로 받아들이자는 것이 (영화의) 주제다. 우리 스스로를 억업하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스스로 자기를 작게 생각하니 기쁨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영화 속에서) 기쁨이는 라일리를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케어하는데 우리 모두에게도 기쁨이가 있다. 최선의 방식을 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켈시 만 감독은 "성공한 속편은 캐릭터가 진화하고 성장한 내용이며 실패한 속편은 1편을 그대로 따라하고 반복하는 내용이었다"면서 "속편이라기보다는 오리지널이라고 생각하고 만들었다. 이 '인사이드 아웃'의 세계로 들어오고 다른 '인사이드 아웃' 세계로 들어온 것이 너무 좋다"고 밝혔다.

<인사이드 아웃 2>는 오는 6월 12일 한국 극장가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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